▲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1차전에서 손아섭이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슈퍼시리즈에서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앞서갔다.
한국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 1차전에서 1회 3-0으로 리드를 잡았다. 손아섭이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1회말 김현수가 2루타로, 박병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손아섭이 1타점 적시타로 첫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나성범의 적시타에 한 점을 추가한 뒤 강민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얻어냈다. 결국 선발투수 요에니스 예라는 32개의 공을 던지고 0.2이닝 만에 교체됐다. 프랑크 몬티에트가 마운드에 올라 김재호를 잡아내며 길었던 1회를 끝냈다.
이번 경기는 4~5일 연달아 1·2차전으로 진행되며, 8일 일본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가 될 전망이다. 이날 김인식 감독은 이용규(중견수), 정근우(2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병호(1루수), 손아섭(우익수), 나성범(지명타자), 황재균(3루수), 강민호(포수), 김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한편, 고척스카이돔 공식 개장 첫 안타는 쿠바 대표팀의 강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기록했다. 이날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구리엘은 1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렸다. 구리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쿠바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한국과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