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도 패션 액세서리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 요즘,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새롭게 탄생한 이어폰이 하나 있다.
캘리포니아의 여성 스타트업 '틴셀(Tinsel)'이 개발한 '디퍼(Dipper)'은 목걸이형 이어폰으로, V자형 펜던트에서 이어폰을 꺼내기 전까지 완벽한 목걸이가 아닐 수 없다.
기존 이어폰의 경우 대부분이 고무재질의 케이블과 전형적인 디자인으로 드레스와 블라우스 등 격식 있는 여성복과는 잘 매칭되지 않았다. 그러나 디퍼는 여성들의 화려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며 디퍼 하나로 밋밋한 패션에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도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기존 이어폰과 달리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하는 디퍼는 사용법 또한 매우 우아하다. 24K 금으로 도금된 펜던트에 이어폰을 감쪽같이 보관할 수 있고,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듯 목걸이 뒷부분에 있는 버클에 잭을 꽂아둘 수도 있다.
기능과 소재 면에서도 여성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펜던트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로 장시간 걸고 다녀도 목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스테인리스 체인으로 이어폰케이블을 감싸 엉키거나 끊어질 염려도 없다.
이어폰 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여성들의 귀에 맞게 디자인 되었다. 성능 또한 기존의 이어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고품질의 사운드 재생은 기본이며 음악 재생과 마이크, 통화 기능이 있는 3개의 핸즈프리 버튼이 있어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디퍼는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펀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2016년 4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디퍼의 예상소비자 가격은 199달러(약 22만원)으로 일반 이어폰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패션 액세서리로 보자면 여성들의 지갑을 열기엔 충분해 보인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tinsel.me
웹사이트 : http://tinsel.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