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4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기업공개(IPO)와 중국과 대만, 양안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9% 급등한 1만9074.05에, 토픽스지수는 1.53% 내린 1550.34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65% 상승한 3338.50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5% 상승한 3022.21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2% 오른 8836.80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2% 높은 2만2845.82에 움직이고 있다.
‘문화의 날’ 휴장을 끝내고 문을 연 일본증시는 일본 우체국인 우정그룹 3사의 IPO가 성공을 거두면서 급등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1만9000선을 돌파했다.
일본우정그룹 지주회사인 일본우정 시초가는 이날 공모가인 1400엔 대비 16.5% 폭등한 1631엔에 형성됐다. 산하 저축은행인 유초은행 시초가 역시 공모가 1450엔 대비 15.9% 뛴 1680엔을 기록했다. 공모가 2200엔의 간포생명보험은 시초가가 2929엔으로 무려 34% 폭등했다.
3사 모두 매수 주문이 몰려 일본우정과 유초은행은 개장 후 30분이 지나고, 간포생명보험은 10시 넘어서야 시초가가 형성됐다.
중국증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 대만 총통이 정상회담을 연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두 정상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 회담한다. 양안 정상회담은 1949년 분단 이후 66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