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공급하는 신도시급 대단지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가 2군 3·4블록 청약에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틀간 진행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2군 청약접수에서 215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4464명이 신청했다.
이 중 지난 2일 진행된 청약에서 1658개의 1순위 통장이 몰리며 16개 타입이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보인 주택형은 3블록 전용면적 59㎡ A타입으로 1순위 수도권 모집군에서 3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3블록59㎡ C·D타입, 65㎡ A·C·D타입, 84㎡ B타입, 90㎡ B ·C·D타입, 97㎡ A타입, 103㎡ A타입 등이 1순위 마감돼 전 타입이 고른 인기를 보였다. 4블록에서는 전용 59㎡ A타입, 65㎡ A·B타입, 90㎡ D타입이 1순위 마감됐다.
이어 진행된 2순위에서는 2806명이 지원하면서 전 주택형이 주인을 찾았다. 특히 전용 84㎡ A타입 수도권 모집군에서 126.7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1군(5블록) 청약에서 평균 1.8대 1, 최고 12.6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한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이번 2군 청약에서 평균 2.07대 1, 최고 126.75대 1을 기록하며 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용인 한숲시티’의 분양 성공 요인은 3.3㎡당 790만원 대의 파격적인 분양가다. 실제로 전용 44㎡가 1억 4000만원대, 59㎡가 1억 9000만원대, 84㎡는 평균 2억 7700만원으로 인근 지역 전셋값 수준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화성, 수원, 오산 등 수도권 전역의 광역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1, 2군 청약자 전체 8553명 중 6940명이 용인을 제외한 수도권 광역 수요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단지 내에 들어서는 시립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관공서 크기의 스포츠파크·라이브러리파크(도서관) 등 6개의 테마파크 등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점이 젊은 신혼부부부는 물론 학령기 자녀를 둔 학부모, 50대 이상의 세대 등으로부터 폭넓은 관심을 받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1순위 마감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전용 59㎡ 1470가구 중 47%인 696가구가 6블록에 있고, 1순위 접수에서 전부 마감된 97㎡도 104가구나 있어서 이를 노렸던 수요자들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은 이날 2·6블록에 대한 3군 청약을 시작한다. 특히 2블록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중요시 하는 5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울 강남의 도산공원 크기로 조성되는 포레스트파크가 가깝고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다소 한적해 전원형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3군 청약은 이날 1순위를 시작으로 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2군 청약자라도 3군에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중복 당첨될 경우에는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1개 단지만 계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군이 오는 5일, 2군이 9일, 3군 11일이며, 정당계약일은 16~18일 3일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