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 인터내셔널이 독일 최대의 반도체기업인 인피니온테크놀로지에 인수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유럽 최대의 반도체기업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페어차일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됐는데, 인피니온이 ST마이크로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통신에 따르면 인피니온은 현재 페어차일드 인수 자금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온세미컨덕터도 페어차일드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인피니온과 같은 수준의 가격을 제안하긴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현재 인피니온과 페어차일드의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거래가 성사된다는 보장은 아직까진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