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CS도 제4이통 퀀텀모바일에 합류…KMI 참여업체 다수 이동

입력 2015-11-03 13:31수정 2015-11-0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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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제조ㆍ판매 업체인 CS가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관련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S는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신청서를 낸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30일 2015년도 기간통신사업 허가신청(주파수할당 신청 포함) 접수를 마감한 결과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K모바일 총 3개 법인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는 콤텍시스템, 케이디씨, CS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CS는 RF중계기, 광중계기 등 통신장비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 2004년 6월 코스닥에 상장됐다. 전파음영지역에서 미세한 기지국 신호를 증폭해 재방사하는 이동통신중계기와 휴대인터넷(WiBro) 중계기, 디지털방송통신 시스템 등을 국내외 이동통신사업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4G (LTE) 서비스에 맞춰 소형 기지국 장비 RRH(Remote Radio Head)와 2013년 주파수 재배치에 따른 리비전(Revision) 중계기 등을 개발해 이동통신사업자 등에 공급하고 있다.

CS는 퀀텀모바일이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계기 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의 장비 공급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4이동통신은 과거 와이브로 방식을 접고 새로운 방식으로 간다는 것”이라며 “기존 통신 3사가 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이다 보니 경쟁요소도 없고 사업성이 괜찮다고 판단하는 것이 업계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퀀텀모바일 컨소시엄에는 과거 KMI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다수 업체가 합류했다. CS와 콤텍시스템은 KMI 컨소시엄에 참여한 바 있다. KMI 컨소시엄을 진행했던 인력들이 퀀텀모바일에 합류하며 관련업체들도 KMI에서 퀀텀모바일로 진영을 옮긴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에서 제4이동통신 신청사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컨소시엄 참여 업체들이 참여의향서를 냈다고 해서 반드시 참여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며 “미래부가 적격 여부를 판단하고 그 안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고, 참여 업체들은 사업계획서를 낼 때 사업의 파급효과와 시너지 효과 등을 검토한 뒤 컨소시엄의 최종 참여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달 말까지 허가신청 적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후 사업계획서와 주파수이용계획서를 심사해 내년 1월말에 최종 허가대상법인을 선정ㆍ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심사 과정에서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뽑지 않을 수도 있다. 그동안 신규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은 여섯 차례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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