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드스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호(33)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박병호가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드스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 역시 2일 KBO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공식 요청한 상태다.
이대호는 “박병호와 동시에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고 해서 서로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둘 다 좋은 결과를 얻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같이 활약하면 정말 좋은 그림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정말 훌륭한 후배다. 메이저리그에서 당연히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대호와 박병호는 8일 시작하는 2015 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함께 뛴다. 1루수 경쟁자이기도 한 두 선수는 각각 일본 프로야구와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로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