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한국, 일본전으로 프리미어 12 개막 알려…향후 일정은?

입력 2015-11-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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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국가대표팀 공개훈련에서 박병호와 황재균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한국이 일본과 맞대결로 프리미어 12의 시작을 알린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2015 프리미어 12 개막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특별 해설 위원으로 나서 시선이 집중된다.

프리미어 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가 주최하는 국가 대항전이다. 세계 야구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해 진검승부를 벌인다. 프리미어 12는 미국 메이이저리그가 주관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와 달리 WBSC와 일본야구기구(NPB)가 공동 주최한다. 프리미어 12는 WBC 일정과 겹치지 않게 이번 대회부터 4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프리미어 12는 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21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B조에 속한 한국은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 후 9일 대만으로 이동해 도미니카공화국(11일), 베네수엘라(12일), 멕시코(14일), 미국(15일)과 맞붙는다. 조 4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16일 8강전에 합류한다. 4강전은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프리미어 12 일정에 앞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슈퍼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쿠바와의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추고, 컨디션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해외파는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타자 이대호와 투수 이대은 등 두 명만 발탁됐다. 정근우(SK)가 주장을 맡았고, 박병호(넥센), 강민호(롯데) 등이 뒤를 받친다. KBO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김인식 감독은 “아직 주전을 확정하지 않았다”며 “쿠바와 슈퍼시리즈 경기를 치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미어 12는 한국과 일본 등 정규리그가 끝난 직후 대회가 이어져 리그에서 활약했던 일부 선수들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다. 대회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과 경기가 예정돼 있는 멕시코의 참가도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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