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정치, 본회의 예정대로 개최해야… 국회의장에게 진행 요청”

입력 2015-11-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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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3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날부터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방침에 반발해 국회 일정 보이콧에 나선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10시로 예정된 본회의 진행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동개혁 법안을 비롯한 4대 개혁 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얼마남지 않은 정기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이 아주 산적한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농성중인 야당을 겨냥, “새정치연합은 지난번 대통령 시정연설 당시 ‘민생 우선’이란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며 “민생은 구호용 피켓이 아닌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법안 처리에 있다. 국회의원이 민생을 위해 있어야 할 자리는 길거리가 아닌 국회 본회의장”이라고 지적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당초 10시에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본회의를 야당이 보이콧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정 의장에게 단독개최를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에 “10시에 하기로 합의했으니까 합의를 지키라고 야당에게 요구할 것”이라며 “의장에게도 가서 진행시켜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회의장에 앉아서 기다릴 것”이라며 “(야당의)일방적인 약속파기이고 합의파기이다. 여야 원내대표 합의는 언론을 통해서 국민에게 한 약속이다. 야당의 저런 태도는 옳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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