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시청자 손에 땀을 쥐게한 명장면 '베스트 3'는 무엇?

입력 2015-11-03 08:18수정 2015-11-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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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화려한 유혹’(사진제공=메이퀸픽쳐스)

‘화려한 유혹’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갚기 위해 칼을 던진 진형우(주상욱 분)의 속내가 밝혀졌고, 남편 홍명호(이재윤 분)의 죽음에 얽힌 은밀한 거래를 파헤치기 위한 신은수(최강희 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한 명장면 '베스트 3'를 꼽아봤다.

1. 최강희를 옛 여인으로 오해한 정진영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집에 메이드로 취직한 신은수를 보고 옛 여인 백청미(윤해영 분)를 떠올리고 고뇌하는 강석현(정진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은수에게서 과거 사랑했던 여인의 향기를 맡은 강석현은 온 가족이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 신은수에게 “청미야 비빔밥을 내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행동에 의심을 품은 강일주(차예련 분)는 아버지를 병원에 데려갔고, 병원에서 단기성 치매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았다.

강석현의 첫사랑과 닮은 신은수의 등장과 강석현의 치매 판정은 남편과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는 한영애(나영희 분)와 진형우에게 절호의 기회가 됐다.

2. 질투에 눈먼 김호진, 본성을 드러내다

그동안 의문의 캐릭터로 꼽혀왔던 권무혁(김호진 분)의 실체가 드러났다. 강일도(김법래 분)로부터 과거 강일주와 진형우의 관계를 듣게 된 권무혁은 질투의 화신으로 돌변했다. 싸늘한 얼굴로 찾은 강일주의 사무실에서 “형우야 사랑해”라고 말하는 앵무새를 발견하면서 질투는 더욱 불타올랐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강일주에게 “내가 너의 남편이다. 나는 사랑 받아야 할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라며 그녀를 강하게 제압했다. 뿌리치는 강일주에게 강제로 키스를 퍼붓는 그의 모습은 한없이 다정다감했던 겉모습과는 다른 반전의 모습이었다.

3. 최강희-주상욱의 운명은?

딸 홍미래(갈소원 분)로부터 공원으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은 신은수는 공원에서 진형우와 만났고, 딸의 장난이라 여기며 웃어넘기던 찰나에 의문의 사내들로부터 폭행, 납치당한 신은수와 진형우의 모습이 이날 엔딩 장면으로 그려졌다.

방송 말미 영문도 모른 채 컨테이너에 실려 바닷가에 끌려간 두 사람이 바다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운명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로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9.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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