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기기로 조종하는 종이비행기 '파워업 FPV'

종이비행기로 내려다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미국의 '파워업 토이즈(Powerup Toys)'가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 종이비행기 '파워업 FPV(Powerup FPV)'라면 실제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에 소개할 파워업 FPV는 과거 비전에서 소개한 적 있는 '파워업 3.0'의 최신 버전이다. 파워업 3.0의 경우 전기 프로펠러를 탑재한 종이비행기를 스마트폰으로 조종할 수 있었다면, 파워업 FPV는 광각 카메라를 추가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비행 영상을 확인하면서 종이비행기를 조종할 수 있다.

조종하는 방법도 더욱 새로워졌다. 스마트폰과 함께 구글의 증강현실 헤드셋인 '카드보드 3D VR(Cardboard 3D VR)'을 착용하면 머리 움직임만으로 파워업 FPV를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파워업 FPV의 실제 비행영상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비행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마치 파워업 FPV에 실제로 탑승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종이비행기와 하나돼 하늘을 나는 기분이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드론 제조기업인 '캐롯(Carrot)'이 개발에 참여해 성능 또한 한층 더 강력해 졌다. 파워업 FPV 앞부분에는 3축 자이로스콥을 사용한 모듈이 탑재되어 있으며, 후미에는 나일론과 탄소 소재의 프래임을 사용한 두 개의 프로펠러가 있다.

또한 microSD 카드를 통해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녹화할 수 있으며 나침반과 가속계, 기압계, 와이파이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어 스마트폰 전용 앱 상에서 비행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뛰어난 성능과 기능을 갖춘 파워업 FPV의 조종거리는 최대 300피트(약 91미터)이며, 550mAh의 리튬배터리를 사용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분 동안 비행할 수 있다.

현재 파워업 FPV는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2015년 11월부터 모금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2016년 여름 정식 출시 예정인 파워업 FPV의 예상 소비자 가격은 199달러(약 22만원)이다.

글 : 이문영 기자

사진출처 : http://www.poweruptoys.com

웹사이트 : http://www.powerupto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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