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출시로 18만명 '번호 이동'…LGU+에 '대이동' 집중된 이유

입력 2015-11-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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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출시 18만명 '대이동'

▲25일 서울 시내에 위치한 휴대폰 매장의 모습. 주말인데도 한산 한 모습이다.

애플 아이폰6s 출시 일주일 여만에 이동통신사를 옮긴 소비자가 18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의 고객 증가율이 가장 큰 반면, KT 고객의 감소가 가장 컸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이전에 아이폰을 출시한 적이 없어 번호이동 유치 여력이 월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31일 전체 번호이동 가입자는 총 17만9303명이었다. 일평균 번호이동은 2만2413명으로, 지난달 하루 평균치보다 51% 급증했다.

그러나 불법 지원금이 광범위하게 살포된 작년 11월 아이폰6 출시 때와 비교하면 감소세가 뚜렷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동통신사 간 번호이동에서는 LG유플러스의 선전이 돋보였다. LG유플러스 가입자가 744명, SK텔레콤 가입자가 349명 각각 순증한 반면, KT 가입자는 1093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와 KT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이동통신사를 옮기지 않고 단말기만 새 모델로 교체하는 기기변경이 번호이동을 추월한 최근 경향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 나오고 있다.

KT는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아이폰 전 모델을 출시해 기기변경 수요가 많은 편이지만,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이전에 아이폰을 출시한 적이 없어 번호이동 유치 여력이 월등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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