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독일 DAX30 0.29%↓

입력 2015-10-30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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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는 2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은행 등 기업의 실적 부진 영향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 지수는 전일 대비 0.29% 밀린 1만800.84를, 프랑스 파리증시 CAC40 지수는 0.10% 떨어진 4855.82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증시 FTSE100 지수는 0.65% 하락한 6359.80을 기록했다. 범유럽권 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0.03% 밀린 375.70으로 마감했다.

이날 금융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증시 악재로 작용했다. 도이체방크는 3분기 60억유로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향후 2년 동안 총 3만5000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비용 감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 주가도 3분기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실적으로 6.28% 하락했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스는 환율조작과 관련해 영국과 미국에 내야 하는 벌금 등의 영향으로 향후 3년간 순이익은 줄고 비용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업체 로열 더치 셸 역시 3분기 실적 부진으로 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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