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내용을 자막으로 보여주는 웨어러블 기기 'LTCCS'

입력 2015-10-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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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각 장애인들에게 도움 되는 제품 하나가 개발되고 있다. 'LTCCS(Live Time Closed Captioning System)'라는 이름의 이 웨어러블 기기는 놀랍게도 미국의 10대 학생 5명이 개발해 더욱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LTCCS는 일반 안경에 장착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실제 많은 청각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LTCCS의 사용법은 매우 간편하다. LTCCS 사용자는 마치 일반인처럼 가족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잡음이 많은 거리에서도 지나가는 행인과 대화도 가능하다. LTCCS에는 어떠한 기술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LTCCS는 마이크와 마이크로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튜닝된 마이크를 통해 잡음과 목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하여 대화 내용이 녹음되고, 이를 무선으로 연결한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 컴퓨터를 통해 글로 변환된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컴퓨터로 변환된 글은 기기 본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청각 장애인에게 보여 진다.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펀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LTCCS는 실제 제품 출시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단계의 추가 개발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LTCCS의 개발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2016년 6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800달러(약 90만원)로 정도로 예상된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www.frantsinnovators.com

웹사이트 : http://www.frantsinnovato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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