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 스테일리. 블룸버그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가 JP모건 출신 제스 스테일리(58)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스테일리가 오는 12월 1일부터 바클레이스 CEO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테일리는 투자은행(IB) 부문의 ‘베테랑’으로 통한다. JP모건에서 34년간 근무하면서 자산운용부문 대표와 IB 부문 대표 등을 역임했다. 한때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의 후계자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그는 2012년 JP모건을 떠나 헤지펀드 블루마운틴 캐피털 매니지먼트로 옮겨 현재 매니징파트너로 활약하고 있으며 스위스 투자은행 UBS 이사직도 맡고 있다.
존 막팔레인 바클레이스 회장은 성명에서 “제스 스테일리가 적절한 리더십과 폭넓은 경험을 통해 주주들에게는 회사의 가치를 전달하고 그룹 차원에서는 전략적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회사를 이끌어 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스테일리는 기업 운영과 IB 사업에 이해도가 높아 우리의 중요 사업을 재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테일리의 연봉은 275만 파운드(약 47억5400만원)다. 이는 전임자 안토니 젠킨스보다 14% 정도 많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젠킨슨은 지난 7월 실적 부진으로 경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