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은 세계 최소면적 IC에서 완벽하게 동작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극소형 면적 IC에 특화된 알고리즘의 성격을 반영해 ‘뮤온’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기존보다 훨씬 가벼운 알고리즘에 속도, 인식률, 보안성 등 전반적인 성능이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에서 많이 쓰이는 세계 최소면적 IC에서 지문인식이 가능해 스마트폰의 어떤 위치에도 지문인식 모듈을 삽입할 수 있다. 오인식률 5만분의 1의 업계 최고 수준 정밀 알고리즘이면서도 가볍게 만들어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센서에도 정확도와 인식속도를 보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알고리즘 기술이 발달하면 단순히 IC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수준을 벗어나 더 작고 우수한 성능의 IC 개발을 촉진하는 등 산업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뮤온’은 이미지 전처리, 특장점 추출, 템플릿 보관 등 지문을 인식하는 각각의 단계들이 모두 트러스트존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보안성도 매우 뛰어나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6.0부터 OS 자체가 지문인식을 지원한다. 향후 안드로이드 폰에서 지문인식은 기본사양이 될 것”이라며 “당사는 모듈 패키징뿐 아니라 알고리즘 기술까지 갖춘 토탈 솔루션 기업이며 뮤온과 같은 뛰어난 알고리즘이 BTP 자체의 공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