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조립하듯 누구나 손쉽게 조립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했다. 캘리포니아의 '키와이 테크놀러지(KEYi Technology)'가 개발한 스마트 로봇 '셀로봇(CellRobot)'이다.
셀로봇은 레고처럼 조립할 수 있는 모듈 로봇으로 구 형태의 로봇들을 결합하여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과연 셀로봇에는 어떠한 기술이 숨겨져 있는 걸까?
셀로봇은 'Heart'와 'Cell', 'X-Cell'이라는 세 가지 종류의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Heart는 이름 그대로 심장 역할을 하는 로봇으로 근육 역할을 하는 각각의 Cell 로봇에 동력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명령에 따라 Cell 로봇을 컨트롤하는 중심 로봇이다.
X-Cell은 기본적인 움직임 외에 추가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로봇으로, 조명 기능과 카메라 기능, 바퀴 등 기능별로 다양한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Heart와 Cell에는 위 아래로 4개씩 총 8개의 연결 부위가 있으며,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용 앱을 통해 개발사가 제공하는 설계도에 따라 셀로봇을 조립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새로운 로봇을 만들 수도 있다.
이렇게 조립된 셀로봇은 조작법도 매우 간편하다. 블루투스와 연결된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하듯 로봇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로봇의 상태를 3D 정보로 받아볼 수 도 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걸어 다니는 로봇과 음료를 따라주는 로봇, 장난감 자동차처럼 바퀴가 달린 로봇, 난간에 고정해 CCTV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셀로봇을 사용자가 손쉽게 컨트롤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셀로봇은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모금 캠패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1개의 Heart와 4개의 Cell이 포함된 클래식 키트 등 다양한 종류의 옵션으로 사전주문이 가능하다. 셀로봇은 2016년 4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클래식 세트의 예상 소비자 가격은 299달러(약 34만원)이다.
글 : 송인택 연구원
사진출처 : http://www.cells.io
웹사이트 : http://www.cell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