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전 부문에 걸친 초과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26.6% 상승한 1조3868억원과 1902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추정치를 약 9% 상회했다”고 밝혔다.
화장품은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이 각각 65%, 79% 고성장했다. 생활용품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17% 성장했다.
그는 “화장품은 면세점 채널 매출과 중국 현지 매출의 고성장 영향을 받았다”며 “생활용품은 핵심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중국 수요가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고성장세는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12월부터 시작되는 신규 면세점 오픈이 LG생활건강의 성장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헤어 케어 제품군의 현지 런칭이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