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하니 귀여운 사이즈의 스토브는 ‘레인보우’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빛깔을 자랑한다. 특수 가공한 유리 덕분에 화염이 일곱 빛깔로 나타나기 때문. ‘불멍(불 앞에서 멍 때리는)’의 시간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순간이다.
등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최대 연료 소비량과 난방 출력은 2.5kW다. 연료는 4.9리터까지 채울 수 있고 한 번 불 타오르면 최소 2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니 2박까지도 가능하겠다. 은은하게 켜두면 랜턴 대용으로 쓰기에도 적절하다. 3중 안전 소화장치가 딸려 있어서 외부 충격을 감지하거나 넘어지면 알아서 불이 꺼지기도 하고, 여차할 경우 긴급 소화 버튼으로 불을 끌 수 있다. 켤 때와 끌 때를 제외하곤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사전 예약은 두 차례 진행되는데 1차는 11월 7일 열리는 스노우피크 가을 페스티벌 현장에서, 2차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스노우피크 직영점(목동, 판교, 이천)에서 모집한다.
제품은 11월 말부터 입고될 예정이라고. 11월 말이면 이미 너무 추울 때가 아닌지… 한 겨울에 쓰기엔 출력도 넉넉하지 않은데… 그나마 다행인 건 직구에 비해 가격이 착해졌다는 것. 당초 50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예상했겠지만 49만 8000원에 전용가방까지 딸려 있다. 워낙 몸값이 높은 스노우피크라 그런가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다. 아무래도 안전성의 여부가 중요한 제품인만큼 이왕이면 정식 출시하는 것을 고르는 게 믿을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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