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길시를 통과하는 고속철의 운송 승객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내년 9월 9일 연길시에 오픈을 앞둔 ‘완다 서울의 거리’의 성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뉴프라이드는 중화철로망을 인용해 지린성 창춘시와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를 잇는 ‘창훈 고속철도’가 지난달 20일 개통 1개월 만에 총 116만명의 승객을 운송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평균 3만3000명의 승객을 태운 셈이다.
전체 거리 360km의 창훈 고속철도는 최고 시속 250km로 달려 연길에서 장춘까지 2시간5분, 북경까지 9시간 만에 도착한다. 하루 평균 21.5차례 운행하는 창훈 고속철도는 훈춘에서 연길을 거쳐 베이징, 하얼빈, 다롄, 단둥 등 주요 도시행 열차로 환승도 가능하다.
중화철로망은 “창훈 고속철이 ‘동북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고속철’이란 별명답게 창바이산(백두산의 중국식 명칭), 쑹화호, 라파산 등 주요 명승지를 거치며 승객들에게 속도와 볼거리를 제공한다”며 “이용객 숫자는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프라이드는 “중국 고속철은 대규모 관광객을 ‘완다 서울의 거리’로 실어나르는 혈류와 같다”며 “중국 고속철은 향후 완다 서울의 거리를 한류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완다그룹 및 연변 주정부와 손잡고 중국 연길에 ‘완다 서울의 거리’ 사업을 추진 중인 뉴프라이드는 내달 12일 서울에서 대규모 중국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제주 황칠의 중국진출을 추진중인 디지탈옵틱은 ‘완다 서울의 거리’에 한국산 건강보조식품 매장 오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