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화, 숨고르기에 하락…달러·엔 121.09엔

입력 2015-10-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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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지난주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 경기부양책 시행에 급등하고 나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121.0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7% 오른 1.1037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133.65엔으로 0.14%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지난 23일 밤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또 시중은행 지급준비율(지준율)도 전반적으로 0.5%포인트 낮추고 중소기업과 농촌에 대출을 많이 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추가로 0.5%포인트 더 인하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9일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9%로, 6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정부 목표인 7% 달성을 위해 인민은행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지 하루 만에 인민은행이 먼저 행동에 나선 것이다. 이에 지난 23일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여는 것도 관망 움직임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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