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북한, 코스타리카 2-1 꺾고 16강행…정창범,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골

입력 2015-10-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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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칠레 푸에르로몬트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박영관(북한)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은 26일(한국시간) 칠레 푸에르로몬트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조 3위(1승1무1패)가 된 북한은 ‘와일드카드’ 자격을 거머쥐며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북한은 전반 14분 박영관의 오른발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잡았다. 그러나 페널티 지역 근방에서 여러 차례 프리킥을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벗어나던 북한은 결국 전반 39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디에고 메센이 코너킥 상황에서 북한 골문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탈락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 정창범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마지막 프리킥 찬스에서 최진남이 직접 슈팅을 때렸고,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흘러나온 공을 정창범이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북한은 30일 말리와 16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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