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2년 만에 방한…왜?

입력 2015-10-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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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방문ㆍ국내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 본격 모색 가능성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사진=뉴시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을 이끄는 에릭 슈미트 회장이 2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지난 8월 구글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방한이다.

23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슈미트 회장은 오는 29일 서울 삼성동에 있는 구글의 창업지원공간 구글캠퍼스-서울에서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만난다. 2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스타트업을 위한 행사 ‘커넥트’의 일환이다.

이날 슈미트 회장은 ‘에릭 슈미트 회장이 전하는 스타트업 미래와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한국 스타트업들과 만나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최근 구글의 사업 재편과 관련한 내용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 30일에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어린이 창작 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의 개관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키즈메이커 스튜디오는 국립과천과학관과 구글이 손잡고 만든 어린이를 위한 창작 공작실이다. 슈미트 회장은 이날 어린이 과학교육의 중요성과 메이커(제조ㆍ만들기)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1차관 등 미래부에서도 자리한다. 구글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립과천과학관 야외 공간에 과학체험 놀이터도 완공할 예정이다.

공식 일정 외에도 슈미트 회장은 국내 업체 및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삼성전자·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핵심 제조사들이 모여 있는 시장인 데다, 구글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창업공간인 구글캠퍼스 서울을 만들며 아시아 창업 허브로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구글의 최대 고객사인 삼성이 독자 운영체제인 타이젠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슈미트 회장은 지난 2013년 방한 때도 삼성전자를 방문한 바 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슈미트 회장의 자세한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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