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2534억… 전년比 8.2% 감소

입력 2015-10-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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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25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8.2%(226억원), 올해 2분기보다 32.4%(1215억원) 감소한 것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면서 판매관리비가 2분기보다 779억원(7.7%) 늘었다.

하나금융은 원화 약세로 1128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 것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전체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와 같은 1.80%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비율과 대손비용률 등 자산건전성관련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금액은 2분기와 비교해 15%(4963억원) 감소한 1.19%를 기록했다.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1%(1159억원)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누적기준으로 1조448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1.3%(1466억원) 늘었다.

대손충당금은 줄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080억원으로 2분기보다 69.9%(2510억원) 감소해 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하나+외환 합산)의 3분기 순이익은 228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501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분기보다 0.25%포인트 하락한 1.08%로 개선됐다.

이밖에 하나금융투자(294억원), 하나캐피탈(152억원), 하나카드(144억원), 하나저축은행(40억원) 등 계열사들도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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