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 폐암 진단 받아

입력 2015-10-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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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크루이프. (뉴시스)

네덜란드 축구 전설 요한 크루이프(68)가 폐암 진단을 받았다.

23일 AP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온 크루이프는 병원으로부터 폐암 판정을 받았다.

그의 대변인은 크루이프가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1970년대 네덜란드의 토털 사커를 구축한 크루이프는 아약스(네더란드)와 FC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의 이름을 딴 ‘크루이프 턴’은 공격수가 상대 수비를 제치는 데 유용한 개인기로 알려져 있다.

은퇴 후에는 1996년까지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명예 회장과 아약스 이사 등을 지낸 바 있다.

크루이프는 경기가 있는 날에도 담배를 피는 애연가였지만, 1991년 심장 이상으로 응급 상황을 겪은 뒤 금연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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