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오디오가 지닌 아날로그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유독 디지털 굳히기에 여념이 없는 눈치다.
특히 요즘 소니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HRA(High Resolution Audio), 고해상도 오디오 기술로 디지털 원음 재생을 지원하는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미엄 이어폰인 XBA-300AP 역시 마찬가지. 트리플 BA(Balanced Armature)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트리플이라는 말에서 눈치챌 수 있듯이 드라이버가 풀레인지를 담당하는 드라이버와 우퍼, HD 슈퍼 트위터 등 총 3개의 드라이버를 이어폰 속에 집어넣은 구조. 이 구조는 보통 하이파이 스피커에서 많이 쓰는데 각각 담당하는 음역대가 달라 모든 영역의 음역대를 고음질로 구현할 수 있다.
이어폰 내부에 들어있는 부품도 신경을 썼다. 3개의 드라이버는 T모양으로 쌓아 공간을 줄였고, 관악기에 사용하는 고순도 황동을 절삭 가공해 소리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었다. 이어폰 본체는 고강성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써서 이중 하우징으로 짰다. 가볍고 튼튼하면서 파워풀한 음질을 뽑아내기 수월한 구조다.
마이크와 다기능 버튼을 탑재한 AP케이블은 핸즈프리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경우 다양한 기능을 버튼에 적용할 수 있다. 가격은 34만 9000원.
The post 음질 깡패, 소니 XBA-300AP 이어폰 appeared first on GEARBA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