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장난감 백화점 햄리스 전경. 블룸버그
25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 런던 장난감 백화점 ‘햄리스(Hamleys)’가 중국기업에 매각된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햄리스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여성신발 유통업체인 ‘C배너인터내셔널홀딩스’에 약 1억 파운드(약 1760억원)에 팔릴 예정이다. 햄리스는 런던 중심 쇼핑가 리젠트가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1760년 문을 연 이 매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장난감 상점으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어린 시절 장난감을 샀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햄리스는 지난 2003년 외국자본인 아이슬란드 투자회사 바우거에 한 차례 매각됐으며 이번에는 중국 기업의 손에 넘어가게 됐다.
한편, 햄리스 외에도 런던에 있는 명품 백화점 ‘해러즈’와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도 각각 카타르 국부펀드와 중국 싼바오그룹이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