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의 퍼트감이 살아났다.
박인비는 22일 경기 광주의 남촌CC 동ㆍ서코스(파71ㆍ6571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5타를 기록, 하민송(19ㆍ롯데)과 공동 선두를 이렀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박성현(22ㆍ넵스)과 29조에 편성된 박인비는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는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9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2번홀(파3) 버디에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하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2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4회 포함 10톱에 13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Race to the CME Globe, 평균타수 등에서 2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는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와의 세계랭킹이 바귈 가능성도 있다.
한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는 박인비를 비롯해 전인지, 박성현, 이정민(23ㆍ비씨카드),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 고진영(20ㆍ넵스) 등 국내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