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지난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반면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샤오미의 출하가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최근 몇년간 온라인을 통한 저가 스마트폰 판매 및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에서 급성장해왔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은 이같은 샤오미의 성장 모델에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는 카날리스는 전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샤오미가 주로 중국 시장에 의존해 성장해온 만큼 중국의 경기 둔화가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키우게 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카날리스는 이달말 3분기 보고서를 구체적으로 발표하기로 하고 시장 점유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