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분사에도 살아있네” 이베이, 3분기 예상 웃도는 실적 내놔

입력 2015-10-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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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가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 서프라이즈’ 연출했다.

21일(현지시간) 이베이는 지난 3분기 순매출이 2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출(21억5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가 줄어든 것이긴 하나 시장 전망치(20억900만)를 웃도는 것이다.

3분기 순이익은 5만3900만 달러, 주당 4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억7300만달러, 주당 54센트에서 감소한 것이지만 주당 40센트를 전망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회사는 또한 올해 주가 전망을 종전 주당 1.72∼1.77달러에서 1.80∼1.8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이베이는 온라인결제서비스 페이팔 분사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베이가 투자가들에게 보낸 뉴스레터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페이팔 분사 이후 회사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지난 7월 페이팔 분사 뒤에도 그리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베이 주가는 페이팔 분사 이후 이날 실적 발표 전까지 14%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실적 호조로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 넘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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