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3분기 순익 전년비 25% 급증…올해 실적 전망 상향

입력 2015-10-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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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항공기업체 보잉이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보잉은 21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급증한 17억 달러(약 1조9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핵심 주당순이익(EPS)은 2.52달러로, 월가 전망인 2.21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매출도 258억 달러로 전년보다 8.7% 늘고 전문가 예상치 247억 달러도 뛰어넘었다.

회사는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순익 전망치는 주당 7.65~7.85달러로 종전보다 5센트, 매출은 950억~970억 달러로 5억 달러씩 각각 높였다. 이에 이날 보잉 주가는 1.7% 올랐다.

보잉은 상업용 항공기 출하가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하고 대표 기종인 787드림라이너 비용이 줄어드는 추세여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신흥국 경기둔화로 수요가 줄어들어 보잉 실적이 타격을 받는 것 아니냐고 우려해 왔다. 그러나 보잉은 비용 절감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제트기를 생산하고 출하해 이런 불안을 씻어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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