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 하나금융지주, 간편 결제 ‘원큐페이’ 세계 진출

입력 2015-10-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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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달 13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멤버스’ 출시 기념행사에서 핀테크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하나금융지주는 신성장동력의 방점을 ‘핀테크(금융+정보기술)’에 찍었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멤버스’ 출시 기념행사에 핀테크로 하나금융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6월부터 ‘핀테크 원큐랩(1Q Lab)’을 운영 중이다. 핀테크 원큐랩은 핀테크 업체가 은행이 제공한 사무공간에 입주해 협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한 은행권 최초의 공간이다.

하나금융은 간편 결제 솔루션 ‘원큐 페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도 펼친다. 김 회장은 “캐나다 인터넷뱅킹 등에서 적용하고 연내 중국, 인도네시아에 출시한 후 국내에서도 접목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멤버스를 통한 핀테크 활성화도 추진한다. 하나멤버스는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돼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참여, 새로운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김 회장은 “다양한 파트너와 같이 만들어가는 열린 서비스”라며 “원한다면 글로벌 파트너를 참여시켜 서비스를 진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 포인트 관리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는 단순히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넘어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지주 전체를 융합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 공동으로 관리되는 하나멤버스를 통해 고객에게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은 외환 거래의 강점을 보유한 외환은행의 명성도 이어간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외환 송금 수수료를 파격적으로 인하한다.

서비스 명은 ‘원큐(1Q)트랜스퍼’(가칭)로 간편송금 서비스에 외환송금 기능까지 추가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거래 수수료를 핀테크기업 수준으로 인하하는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록을 준비 중으로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국내 첫 스마트폰뱅킹을 시작할 만큼 핀테크 기술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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