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짐 웹, 경선서 중도하차…민주당 경선 첫 탈락자

입력 2015-10-2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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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짐 웹 전 버지니아 주자사가 워싱턴D.C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포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짐 웹 전 버지니아 주지사가 경선 포기 의사를 밝혔다.

웹 전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려고 더 이상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웹 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웹 선거캠프 측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웹 전 의원이 민주당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웹 전 지사의 경선 포기는 지지율 부진 속에 선거자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는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선거자금 모금 액수를 보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2800만 달러(약 317억원),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은 2400만 달러(약 272억원)의 모금 실적을 각각 기록했으나 웹 전 지사는 69만7000달러(약 7억9000만 원)를 모금하는데 그쳤다.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서 집계하는 여론조사 지지율 평균치에서도 웹 전 지사는 지난 6월 2.5%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줄곧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에는 클린턴 전 장관과 샌더스 의원과 더불어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 링컨 채피 전 로드아일랜드 주지사, 로런스 레식 하버드대 교수 등 모두 5명이 경쟁하는 구도로 변경됐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와 벤 카슨이 경선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릭 페리 전 텍사스 주지사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가 일찌감치 경선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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