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됐지만 시장이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2% 상승한 1만8188.99에, 토픽스지수는 0.28% 오른 1498.9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5% 상승한 3391.88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4% 하락한 3023.1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9% 상승한 8647.8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9% 떨어진 2만3055.33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9%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7%선도 붕괴했다. 그러나 전문가 예상치 6.8%는 웃돌아 시장에 다소 안도감을 줬다.
일본증시는 엔저가 지속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은행과 통신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현재 전일 대비 0.03% 오른 119.53엔에 움직이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 NTT도코모는 보험 판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3.2%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정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낙폭을 줄이면서 보합권에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