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야당은 친일·독재 미화의 의도가 있다며 호도하고 있는데 집필진도 구성되지 않았고 시작하기도 전에 국민을 속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늘날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유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친일 미화와 독재 찬양이 받아질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편협한 시각에서 비롯된 저질 정치공세이자 우리사회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은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문 대표가 전날 강남 학부모와 가진 간담회에서 한 개의 교과서로 공부하면 시시콜콜하고 지엽적인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표의 거짓 주장 속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마음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반박했다. 그는 “한 개의 교과서로 공부하면 학습의 분량이 줄어드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지금은 역사교과서 어떻게 잘 만들지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잘 가르칠지 고민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예산심사 등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 것과 관련, “19대국회 마지막 국회인 만큼 강한 책임감을 갖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면서 “우리 경제 성적표가 좀체 나아지지 않고 있는 만큼,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을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