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의 새로운 플래그십, 800시리즈

입력 2015-10-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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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앤윌킨스(Bowers&Wilkins, B&W)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플래그십 스피커 뉴 800시리즈 다이아몬드를 내놨다.

이번에도 역시 아티스트가 의도한 원음 그대로를 구현한다는 일념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쏟았다. 개발 기간만 7년.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끊임없이 연구, 개발하고 청음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수입사 로이코의 설명.

새로운 800시리즈는 드라이버 유닛부터 캐비닛 형상 등 주요 부품을 싹 바꿨다. 단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그대로다. 디테일과 공간감 측면에서 여전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

1세대 800시리즈부터 적용한 분리형 터빈 헤드는 근본부터 다시 디자인했다. 헤드를 위쪽에 배치하고 더욱 슬림하게 설계했다. 알루미늄 블록을 가공한 후 내부에 래디얼 핀으로 보강한 것도 특징. 덕분에 공진이 거의 없어 투명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솔리드 바디 트위터 어셈블리 역시 진동을 줄이기 위해 강성 높은 솔리드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게다가 개선된 젤 디커플링 시스템으로 캐비닛 진동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그 결과 사운드의 디테일이 더욱 살아나고 스테이지가 깊어졌다.

미드레인지 드라이브에도 변화를 줬다. 지금껏 800시리즈에서 사용하던 케블라 콘 대신 컨티뉴엄 콘을 적용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소재를 이용했다. 일반 드라이버 유닛에 생기는 갑작스러운 브레이크업 현상을 없애 한층 개방되고 중립적인 소리를 재생한다.

우퍼에는 새로운 형상의 에어로포일 콘을 넣었다. 높은 강성이 필요한 부위를 두껍게 만들어 콘의 울림을 가청 대역 이상까지 확장한 것. 정확하고 생생한 저음을 재생하는 데 일조한다.

캐비닛은 여러 층의 목재에 압력을 가한 후 정면과 사이드를 곡선으로 이어 일체형으로 만들었다. 정면이 곡선이기 때문에 드라이버 유닛 주위의 음 반사와 소리의 분산을 줄인다. 연결 부위가 줄어 진동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내부 패널 또한 두께를 늘리고 격자로 만들어 진동을 줄였다. 덕분에 악기 고유의 특성을 정확히 구현한다.

이번에 선보인 800시리즈는 스튜디오 퀄리티의 802 D3, 프리미엄 가정용 803 D3, 전통적인 스타일을 살린 804 D3, 기술력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소형으로 만든 805 D3 4종. 색상은 피아노 블랙과 로즈넛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같은 모델이라도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화이트 새틴 컬러는 내년 3월 출시 예정. 가격은 920만원부터 350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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