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가 약 8억 달러를 들여 트위터의 지분 4%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잭 도시 트위터 CEO의 지분율보다 높은 것이다.
프로농구협회(NBA)의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발머는 16일(현지시간) "지난 몇 달 동안 4%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기쁜 일"이라는 트윗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지난주 CEO에 취임한 도시 CEO에 대해 "더 슬림화하고 전문적인 회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트위터의 주요 주주로는 발머 외에도 5% 넘게 지분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인 알라위드 빈 탈랄, 공동창립자들인 도시와 에번 윌리엄스 등이 있다.
발머가 트위터의 지분을 대거 취득했다는 소식에 이날 나스닥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급등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4.85% 뛴 31.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