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사업부가 단일계약기준 최대규모
남선알미늄의 알루미늄사업부가 단일계약기준 최대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남선알미늄은 캐나다에 있는 콜롬비아 빌딩 머터리얼(CBM) 사와 250억원 규모의 창호자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창호자재 단일규모 기준 창사이래 최대규모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3412억9300만원의 7.3%, 알루미늄 사업부 매출기준 14%에 육박한다.
남선알미늄 관계자는 “실제로 이번 CBM사와의 단일계약은 250억원이지만, 캐나다 전역의 다른 거래선들도 공급계약이 잇달아 체결되면서 캐나다에서만 올 연말까지의 수출계약금이 320억원에 육박한다” 며 “품질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신규거래선이 확대되어 수출고는 계속해서 증가추세” 라고 말했다.
남선알미늄은 이번 계약으로 CBM사가 캐나다 벤쿠버 도심에 건설 중인 카지노 리조트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커튼월과 창호제품을 공급하며, 납품은 오는 2017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선알미늄은 연말 본격적인 생산에 착수해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인 공급에 들어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인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수출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과 높은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 태평양 연안지역 주요도시를 타깃으로 북미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남선알미늄은 68년 전통의 국내 창호 기업으로 최근 9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실현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대규모 수출계약으로 내수시장을 벗어나 캐나다 창호시장 개척에 이어 북미 전역에 거래선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