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는 15일(현지시간) 오전 전날의 부진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경기둔화 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반등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8% 상승한 1만7994.24에, 토픽스지수는 0.67% 오른 1480.72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상승한 3269.84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1% 상승한 3005.19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8% 뛴 8648.7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61% 오른 2만2577.27에 움직이고 있다.
연준이 전날 발표한 베이지북은 강달러에 따른 제조업과 관광산업 타격을 지적했다.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에 그쳐 시장 전망인 0.2%를 밑돌았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내 인상 가능성을 30% 미만으로 점쳤다. 내년 3월도 이달 초 66%에서 49%로 낮아져 연준이 내년에도 상당 기간이 지난 이후에야 금리를 올릴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스미토모미쓰이건축이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23% 폭등했다.
중국증시도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