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 자회사 ‘도담시스템스’, 90억원 규모 터키 무인경비시스템 계약 체결

입력 2015-10-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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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코어의 자회사인 도담시스템스가 터키에 무인경비시스템 해외 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도담시스템스는 지난 8일 터키 경찰당국과 미화 80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에 해당되는 무인경비시스템을 공급하는 수출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담시스템스는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에 무인경비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수출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썬코어와 도담시스템스의 최규선 회장이 두 회사를 인수한 뒤 사실상 첫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7월 두 회사를 인수하고 증시에 재입성했다. 시장은 최 회장이 지난 3년간 준비해 온 전기차 및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심 깊게 지켜봐 왔다.

회사 측은 “최근 터키에 최악의 폭탄테러가 발생한 상황에서 도담시스템스가 터키에 800만 달러 규모의 무인경비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최 회장의 해외 네트워크를 동원해 국내 최초로 대규모 물량의 방산장비를 수출했다는 점에서 그가 시장에 제시한 첫 번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담시스템스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실용화가 진행되고 있는 드론 관련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드론과 지능형 로봇도 개발중에 있으며 이를 첨단 무인경비시스템과 연계해 터키와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전지역에 판로를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썬코어 관계자는 “도담시스템스는 터키 군ㆍ경찰에 더 많은 물량의 무인경비시스템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활발히 협상이 진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을 기대한다”며 “썬코어의 핵심사업인 전기차와 사우디 제다 프로젝트에도 주주를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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