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남자 50, 다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50대의 당당한 외침

입력 2015-10-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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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 다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최창환 / 끌리는책 / 1만3000원)

남자, 남편, 아버지로 살아가는 50대를 위한 허세 당당 생존법 ‘남자 50, 다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가 출간됐다.

‘남자 50, 다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는 한 교실에 60~70명은 기본이고, 2부제 수업도 흔했던 1960년대에 국민학교를 다닌 아버지들의 이야기다.

바쁘게 살다 보니 100세 시대에 은퇴 이후 준비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미 정년을 맞은 사람도 있고, 정년이 코앞에 닥친 사람이 넘쳐나지만 경제적인 준비도 하지 못했다. 부모와 자식을 동시에 부양해야 하는 마지막 세대라는 말은 귀가 닳도록 듣고 있지만 현실감은 없다. 저자는 50대가 100세까지 살아갈 수 있도록 어깨에 힘 빼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무게를 내려놓기, 새로운 생존법 터득하기에 대해 말한다.

저자 최창환(53)은 서울경제 경제부 기자를 거쳐 인터넷신문 이데일리를 창간했다. 한동안 정치에 뜻을 두고, 그곳에 몸을 담기도 했지만 힘만 빼고 나왔다. 그는 아내와 함께 요식업 창업도 해봤지만 빈털터리가 되지 않을 정도에서 정리했다.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경제 세종취재본부장을 맡으며 현직 기자로 돌아왔다. 그는 “50대가 되어 현직 기자로 돌아오니 주변의 반응은 ‘왜 거기 앉아 있느냐?’는 어이없다는 표정들이었다. 하지만 당당하게 ‘왜? 나 다시 돌아왔어. 빽도가 뭐 어때서?’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50대를 위해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것을 해라 등의 지침을 주지는 않는다. 50대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그들이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얘기하고 있다. 때로는 당당하게 자신 있다고 큰소리를 치다가도 작은 일에 의기소침해지는 평범한 50대 남자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50대를 사는 동년배들에게 일상의 작은 일에서 행복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시간을 새롭게 살아보자며 용기를 준다.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 아내, 아이들에게 ‘우리 요즘 이래!’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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