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회복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오리 사육이 전년동기 대비 2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5년도 3분기 가축동향조사’를 보면 축산농가에서 사육한 오리는 1046만6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만9000마리(27.7%)가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33만1000마리가 감소했다.
AI 발생으로 지난해 600만마리까지 감소한 오리 사육은 올 들어 소비가 회복함에 따라 2분기에 1000만마리 수준을 회복했다.
닭도 지속적인 산지계란가격 호조에 따른 입식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682만7000마리 증가한 7209만마리를 기록했다.
한·육우는 275만3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6만7000마리 감소했다. 통계청은 한·육우의 감소 이유에 대해 1세이상 마릿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원유감산정책에 따른 노폐우 도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만1000마리 감소한 41만8000마리를 기록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가격호조에 따른 모돈 증가와 생산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만7000마리 증가한 1033만2000마리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