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서울 강동구서 청약 평균 경쟁률 20대 1 넘어

입력 2015-10-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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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1순위 전주택형 마감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10여년 만에 서울 강동구에서 청약 평균 경쟁률이 20대 1을 넘어선 아파트 단지가 등장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1587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20.35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강동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청약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대 1이 넘은 것은 2003년 4월 성내동의 태천해오름 이후 12년 만이다.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높았다. 총 3개 타입 13가구밖에 되지 않았지만 79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6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59㎡A 단 1가구에는 91명이 지원하며 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는 88.33대 1, 59㎡C도 48.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한 전용 84㎡ 6개 타입, 62가구에도 726명이 지원하며 1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대형인 전용 97㎡A타입의 2가구에는 57명이, 109㎡ 1가구에는 9명이 지원하면서 각각 28.5대 1과 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학군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고덕동의 입지환경과 최근 일대 재건축이 순항 중이라는 시장환경, 추가로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와 9호선 4단계 연장 등의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공능력평가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합작품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가치가 반영됐다는 것도 인기의 이유로 꼽혔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6억5000만~6억9000만원대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근 고덕 아이파크(2009년 입주) 같은 면적의 거래시세는 6억5000만~7억원 정도로 입주한지 5년이 넘은 아파트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2일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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