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가 만든 블랙박스

입력 2015-10-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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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량용 블랙박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사고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고스란히 담아 책임 여부를 판가름하는 핵심 증거가 되는가 하면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보험료도 할인해 준다. 그래서 운전자는 품질 좋은 영상을 위해 신뢰성 있고 내구성 좋은 제품을 찾는다.

메모리 제품군만 내놓던 샌디스크가 처음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내놨다. 이번에 출시한 대시캠(DashCam)은 전후방 풀HD 카메라와 자사 메모리 카드 기술을 결합해 운전자가 원하는 장면을 포착하고 기록한다.

소니 엑스모어 풀HD CMOS 센서 기반으로 전후방 카메라 모두 밝기 F2.0의 와이드 앵글 렌즈를 달았다. 주변 환경에 따라 노출 값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도 넣어 야간이나 흐린 날씨 등 악조건에서도 고품질의 풀HD 영상을 담아낸다.

내부에는 3D G센서를 담아 주행은 물론 주차 중에도 가해지는 충격을 바로 감지한다. 행동 처리 알고리즘을 통해 차량 주변의 수상한 행동을 포착하는 것도 장점. 전후 채널 동시 재생과 음성 피드백 기능도 넣었다. GPS 액세서리를 달면 위치 정보도 기록한다. 지도와 연동하면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쉽게도 별매. 

편의성도 높였다. 뒷면에 있는 3.5인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원하는 기능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전용 앱도 있다. 블랙박스의 메모리를 안드로이드 폰이나 PC에 꽂으면 전용 앱을 통해 영상을 재생하거나 관리할 수 있다. 재생이나 저장에 대한 디테일한 설정도 가능하다.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선보인 하이 엔듀어런스 비디오 모니터링 메모리카드를 기본 제공한다. 고품질 영상과 음성을 연속 기록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한 것. 충격, 온도, 방수 테스트를 거쳐 극한 환경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보여준다. 엄청난 충격의 사고나 여름철 고온도 거뜬하다.

20MB/s의 읽기 쓰기 속도를 지니며 수천 시간 동안 연속으로 녹화할 수 있다. 메모리카드는 32, 64GB 용량으로 제공하며 각각 최대 5000시간과 1만 시간 분량의 풀HD 영상을 기록한다.

가격은 32GB와 64GB 제품이 각각 29만 9000, 34만 9000원. 보증 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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