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병 농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최근 일고 있는 여러 의혹들의) 사실관계를 떠나 저의 부덕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워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의혹 검찰 수사가 끝나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검찰은 농협 계열사 비리 의혹이 농협중앙회 등 고위층과의 연관성을 수사 중이다. 특히 리솜리조트 특혜대출 의혹은 리솜의 재무상황 악화에도 농협은행이 지속적으로 대출을 해준 배경에 최 회장의 압력 행사 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01년 이후 리솜리조트의 재무제표를 보면 10년 동안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당기순익도 대부분 적자로 나타났다. 적자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의 적절성 여부와 이 과정에서 최원병 회장의 개입 여부가 최대 쟁점이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은 리조트 산업의 특성일 뿐 대출 과정에 비리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