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C코오롱PI, 애플 아이폰도 뚫었다… 6S에 방열시트 PI 필름 공급

입력 2015-10-05 08:16수정 2015-10-0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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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SKC코오롱PI의 PI필름이 애플 ‘아이폰6S’에 탑재된다.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에 이 회사 PI 필름이 이미 채택된 데 이어, 아이폰까지 영토를 확장하게 된 것이다. 향후 ‘아이폰6S’와 ‘6S 플러스’ 판매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5일 SKC코오롱PI 관계자는 “당사가 거래하는 중국 3대 방열시트 업체 중 한 곳이 지난 6월부터 애플 아이폰에 방열시트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SKC코오롱PI가 방열시트용 PI 필름을 중국 업체에 공급하면, 이 업체가 방열시트 완제품을 만들어 애플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폰6S와 6S플러스 판매량이 많아지면 당사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플 아이폰6S는 출시된지 사흘만에 13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국의 견실한 수요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한 초기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판매실적이 경이적이라며 올해도 신제품 아이폰이 첫 주말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SKC코오롱PI는 SKC와 코오롱이 합작해 만든 폴리이미드(PolyimideㆍPI)필름 전문업체다. PI필름은 첨단 고기능성 산업용 소재로 모바일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 다양한 IT제품에 사용된다. 이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은 90%에 이르고 세계 시장 점유율도 22%로 1위다.

특히 방열시트용 PI필름의 무서운 성장세가 눈에 띈다. 스마트기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소재로 주목받으며 성장한 SKC코오롱PI의 방열시트용 PI 필름은 2013년 2%에 불과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1104% 이상 성장한 277억원을 달성하며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방열시트가 중저가 휴대폰과 무선충전기 등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먹거라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세계 PI 시장의 성장세도 지속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loT),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태양광열판, 웨어러블 기기 등에도 PI 필름을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 얇아서 둘둘 말거나 접고 펼 수 있는 소재에 PI필름이 적격이기 때문이다.

SKC코오롱PI는 총 50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600톤 규모의 신규 라인도 증설할 예정이다. 이 회사 PI 필름 공장은 증설 후 총 6개 라인에서 2700톤으로 증가한다. 신규 증설 라인은 내년 상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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