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쇼핑 열기 불어
중국인 유커(관광객)들이 국경절 연휴 기간 전 세계 곳곳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기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화장품, 일본에서는 감기약을 싹쓸이했다고 4일(현지시간) 중국 법제만보가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유커의 주요 여행 목적은 역시 쇼핑이었다. 한국 여행길에 오른 한 유커는 “한국 의류나 화장품을 주로 살 것”이라며 “친구를 위해 피부보호제도 사 가지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7일까지 계속되는 연휴 기간 우리나라 서울과 부산 제주의 면세점과 대형 할인매장 백화점 등에는 유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감기약이었다. 한 가이드는 “예전에 일본에서 많이 사갔던 비데는 이제 한물갔다”며 “관광객들은 지금 감기약과 진통제 안경 문구류 등을 찾고 있다. 유아용품도 인기있는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턴과 뉴욕 등 미국 곳곳에서도 유커의 쇼핑 행렬이 이어졌다. 현지 가이드는 “보스턴을 방문한 유커들이 현지 아웃렛에 들러 구찌가방을 샀는데 일부는 3~4개, 6~7개씩 구입했다”고 그 열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