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55년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고자 설립된 한국증권금융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한국증권금융은 창립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해외 증권금융회사 대표단을 비롯해 금융투자업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증권금융 선진화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및 창조경제 달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창조경제 및 증권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해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 확대 방안’과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대차 및 REPO(환매조건부채권매매) 선진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증권금융 박재식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본시장은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기업의 건강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창조금융으로서의 소명을 다해야 하며, 증권금융은 증권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기법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창조적ㆍ융합적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1세션에서는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이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 확대 방안’을, 제2세션에서는 데이비드 라이트(David Wraight) 홍콩 모건스탠리 상무가 ‘한국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증권대차 및 REPO 선진화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국제 컨퍼런스에 앞서 개최된 ‘증권금융 대표자회의’에서는 중국, 일본, 태국 및 대만의 증권금융회사 대표자들이 모여 각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증권금융회사의 역할 및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증권금융 대표자회의에 참석한 몽골 금융감독위원회(FRC) 위원장인 나란투야 자긋후(Narantuya Zagdkhuu)와 ‘양 기관 간 상호협력 및 정보교류’ 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한-몽골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정보교환, 임직원 교류와 증권금융 제도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