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 새주인 찾기 순항중…지방 지주사들 ‘눈독’

입력 2015-10-01 14:58수정 2015-10-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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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매각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10월중 LOI접수, 11월 본입찰 계획

KB손해보험이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의 매각 주관사인 KB투자증권과 삼정KPMG은 최근 투자설명서(IM)를 잠재 매수 후보군에게 배포했다.

매각 주관사측은 이달 초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무리하고 11월 중으로 예비입찰과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애초 공개매각으로 진행하려던 이번 딜은 수의계약(프라이빗 딜)로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에서 투자설명서 배포 이후 이미 두세 곳 이상의 잠재 매수자들의 적극적인 인수 의향을 보여 흥행 성공 예감이 크다”며 “특히 LIG투자증권이 중소형사임에도 불구 IB부문에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여 증권업 부문을 강화하려는 지방지주사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더욱이 LIG투자증권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리테일 영업점이 본점1개, 강남 지점 1개로 총 2개에 불과하다”면서 “금융지주의 복합 점포 설립시 중복 영업점 폐쇄 없이 기존 은행 지점을 이용한 복합점포 이용 등 시너지도 기대할 만한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지방지주사들의 공격적인 M&A행보를 가늠할 때 이번 LIG투자증권 인수전에 입질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앞서 BNK금융지주는 경남은행을,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인수를 마무리 지었고 DGB금융지주는 우리아비바생명을 각각 인수했다.

이밖에 최근 리딩투자증권 인수전 숏리스트에 들지 못한 후보군들의 입질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이번 KB손보의 LIG투자증권 매각 지분 대상은 82.36%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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