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추이. 9월 49.8. 출처 블룸버그
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현지시간) 지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49.7과 같을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지수는 여전히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 위축을 시사했다.
PMI가 여전히 3년 만에 최저치였던 전월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소폭이나마 오르면서 중국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지난달 생산지수는 52.3으로, 전월의 51.7에서 상승했다. 신규주문지수는 49.7에서 50.2로 올랐다. 고용지수는 47.9로, 전월과 같았고 원자재재고지수는 48.3에서 47.5로 떨어졌다.
같은 날 발표된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3.4로, 전월과 같았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금리를 다섯 차례나 인하했다. 또 정부는 인프라 프로젝트 승인을 가속화하는 등 경기부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쉬가오 에버브라이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계속되는 부양책에 중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며 “4분기에 경제가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낙관했다.